올들어 처음 실시된 수도권신도시 민영아파트의 분양에서 24개 평형이
미달됐다.
13일 건설부에 따르면 분당과 일산 신도시 민영아파트 3천4백33가구를
대상으로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3일동안 주택청약예금 가입자 20배수내
1순위자의 청약을 받은 결과 총2만3백85명이 분양을 신청, 평균 5.9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그러나 이번 청약접수에서는 모두 24개 평형이 미달됐으며 예비미달을
포함할 경우 미달 평형이 29개에 달하고 있다.
이같은 미달 평형의 대거 발생은 이달말로 예정된 서울 수서지구
민영아파트의 분양을 겨냥, 청약자격을 가진 예금 가입자들이 상당수
청약을 포기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번 청약에서 분당 지역은 3천1백28가구 분양에 1만9천9백65명이
신청, 6.4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일산지역은 3백5가구 분양에
4백20명이 신청, 경쟁률이 1.4 대 1이었다.
경쟁률이 가장 높은 평형은 분당 우성아파트 무주택우선 일반공급분
32평형으로 1백22가구 분양에 4천4백50명이 신청, 36.5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한편 미달된 평형에 대해서는 14일과 15일 양일간 청약예금 20배수외
1순위자를 대상으로 추가 청약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