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올림픽 출전사상 첫금메달의 숙원을 풀어줄 한국쇼트트랙선수단이
필승의 결의를 다졌다.
편해강감독과 전명규코치가 이끄는 남녀7명의 한국선수들은
12일새벽(한국시간)이곳 올림픽경기장인 오벌링크근처의 연습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선을 다해 국민의 성원에 보답할것을 거듭다짐했다.
편감독은 알베르빌에 먼저 도착하더라도 연습장을 하루2시간밖에
할애받을수없는 사정때문에 가능한한 국내훈련을 오래하기로 했었다면서
"올림픽경기일정이 한국시간으로는 모두 밤이기때문에 국내에서도
야간훈련을 계속해 시차적응에 어려움을 느끼지않고있다"고 말했다.
편감독은 "쇼트트랙이 민감한 경기인만큼 선수들의 컨디션조절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 말하고 "심지어 비행기를 타고오면서까지 밤에 잠을
자지않는등 시차적응을 위해 특히 많은 신경을 기울였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곳에서도 오전에는 선수촌내에서 가벼운 웨이트트레이닝등
지상훈련을 계속하고 저녁에는 연습장에 나가 훈련하는등 평소의 페이스와
컨디션을 유지해 최상의 조건으로 경기에 임하겠다"고 훈련방침을 밝혔다.
편감독과 전코치등 코칭스태프는 우리선수들이 국내훈련에서 자신의
최고기록을 넘어서거나 계속 유지해와 올림픽메달입상전망은 밝은편이며
선수들도 지난해11월 올림픽경기장인 이곳 오벌링크에서 벌어진 프레올림픽
남자1천m에서 1,3위와 5천m계주 2위등으로 좋은 성적을 거둬 상당한
자신감을 갖고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회4일째 메달레이스에서는 이날 피겨스케이팅페어경기에서
금메달을 추가한 독립국가연합(EUN)이 금3 은1 동2개로 전날까지 1위를
달리던 오스트리아(금2 은2 동3)를 밀어내고 단숨에 선두에 뛰어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