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물수출이 활기를 띠고 있다.
이추세라면 올해는 1억달러가 넘어설 것으로 기대되고있다.
이같은 수출증가세는 동아출판사 성인문화 동성인쇄 양지사등이 주도하고
있는데 국내 인쇄업체들의 품질관리가 향상됐고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
나선데 따른 것이다.
인쇄물중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룬 분야는 교과서.
80년초반부터 중동지역을 뚫기 시작한 국내업체들은 지난해 "예멘특수"를
비롯해 1천만달러 상당의 교과서를 중동지역에 수출,전체적인 수출증가세를
주도했다.
특히 지난90년 남북이 통일된 예멘에서는 교과서 개정작업에 따라 대규모
특수가 발생해 국내업계를 고무시켰다.
이에따라 올 신학기에는 예멘을 비롯한 사우디아라비아 리비아등 상당수
중동국가들의 초.중학생들은 "메이드인 코리아"교과서를 사용케된다.
지난해 8월 국내 인쇄물수출 사상 최대액인 7백10만달러를 예멘에 내보낸
동아출판사는 2백73종 1천5백만부를 찍어 날랐다.
보진재도 예멘을 비롯 리비아, 사우디아라비아, 나이지리아등에 4백80만
달러를 내보냈다.
이회사는 특히 해외개발부가 주축이돼 중동시장을 집중공략,90년보다
배이상을 수출하는 개가를 올렸다.
평상시 국내업체들의 주요 수출품목은 캘린더, 카탈로그, 양장본책자
다이어리등.
동서의 경우 미굴지의 문구업체인 홀마크사에 쇼핑백 캘린더등을 공급하는
것을 비롯 미국에 연간 1천만달러 어치를 수출하고 있다.
양지사는 지난해 전화번호부를 주력상품으로 다이어리 노트등을 20여
개국에 6백만달러어치를 선적했다.
성경책도 찍혀 나간다. 신일인쇄는 지난해 미국,호주,중국,대만,체코,
그리스, 유고, 소련등지에 5백만달러어치의 각종 성경책을 내보냈다.
각종 카드류, 스티커, 포스터, 도서상품권, 투표용지, 담배값등도 미미
하지만 수출 물량의 한부분을 차지하는 아이템들이다.
인쇄방식은 바이어가 슬라이드 형태로 원고를 보내면 이를 원색분해,
교정쇄를 찍어내고 이를 다시 바이어에게 보내 인쇄승낙이 나면 곧 인쇄에
들어가는 형태다. 아랍어등은 국내 현장 기능공들의 눈에 익지 않은 활자
라서 거꾸로 인쇄되는 해프닝도 빚는 경우가 있다고.
" 국내 인쇄물업계의 최대시장은 미국 "
연간 12억4천만달러 규모의 인쇄물 수입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이중 7억달러 규모를 경쟁국인 홍콩 싱가포르 대만등 3개국이 점유하고
있는 실정이다.
업계 일각에서는 품질향상을 기하는 한편 국제전시회등에 적극참가,수출
시장을 개척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인쇄연합회에 등록된 1천7백여개업체중 45개사만이 수출을 하고 있는
국내 현실을 빨리 타파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 수출선 다변화도 인쇄수출업계가 헤쳐나가야 할 과제 "
현재는 미국 중동지역에 편중돼 있으나 시장이 큰 유럽이나 호주 일본지역
으로의 수출을 넓혀나가야 한다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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