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조선산업이 오는 2000년까지 장기호황을 맞이할 전망이다.
일본 조선업계는 11일 노후화된 탱크선의 대체수요에 따라 신규조선수주가
95년부터 2000년에 걸쳐 집중될 것이라고 분석,이같이 내다봤다.
현재 4백30여척에 달하는 28만DWT급 초대형유조선(VLCC)의 절반가량이
앞으로 8년안에 대체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VLCC선주들은 이미 대체선수주에 나서고 있으며 대부분의 조선소들은
94년까지의 조선물량을 확보하고 있는 상태이다.
이같은 조선호황의 과실은 세계조선생산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일본과
한국에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유럽국가들의 조선셰어는 15-20%수준이며
중국 브라질 대만등이 나머지를 차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주요조선국들은 그러나 조선설비확장에는 나서지 않을 전망이다.
지난70년대초와 80년대초의 유가파동으로 조선산업이 심각한 불황에 빠졌던
경험때문이다.
이같은 조선수주증가와 설비확장부진으로 조선건설비용은 상승할 것으로
분석된다. 또 국제해양기구(IMO)가 원유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유조선체를
두겹으로 할 것을 요구하고 있어 조선건설비용은 15-25%이상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