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주택공사는 날로 부족해지고 있는 건설근로자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공사현장에 샤워실등 편의시설과 장거리 공중전화를 설치하고 진공
청소차를 구입하는등 열악한 건설현장환경을 대폭 개선하기로 했다.
이같은 사기진작방안은 건설현장을 떠나려는 많은 건설근로자들에게
보다 안정된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주택의 품질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여 다른 민간 건설업체에도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12일 주공이 마련한 "건설근로자 사기진작방안"에 따르면 건설현장
대부분의 근로자들이 더럽고 위험하고 힘든 일(3D)을 기피하고 있는 점을
감안, 건설근로자들이 하루일과를 마치고 귀가때 간단한 샤워나 작업복을
갈아입을 수 있도록 휴게실, 탈의실, 샤워실등 편익시설을 현장별로
설치토록 했다.
또한 건설근로자 상당수가 지방근무를 기피하는 주된 이유중 하나가
가정과 멀리 떨어짐으로써 생기는 불안감에 있다고 보고 이를 조금이라도
덜어주기 위해 한국 통신과 협의해 대단위 건설현장에는 장거리 공중전화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주공은 건설현장의 특성상 먼지발생이 많아 이를 개선하기
위해 진공 청소차를 구입, 오는 4월부터 산본신도시등 수도권 공사현장에
운영하기로 했으며 건설근로자들의 안전사고에 대한 불안감을 없애고
산업재해를 줄이기 위해 작업때 반드시 주황색의 안전조끼를 착용토록
했다.
한편 주공은 우수근로자가 속해 있는 건설업체가 주공에서 시행중인
우수시공업체로 선정될 경우 품질관리 선도기업으로 새로 지정,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