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장재 레미콘 철근등 일부 건축자재들이 벌써부터 품귀상태를 보이는
가운데 구득난에다 가격고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12일 관련상가에 따르면 천장.벽재료로 사용되는 아스텍스 석고보드등의
경우 생산업체들의 공급량이 수요의 50%선밖에 충족시키지 못하자
유통단계의 재고가 거의 고갈상태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상가에서는 아스텍스( 6 mm x 3백3 mm x 6백6mm )가 평당 1만2천원
까지 호가, 생산 업체의 출고가격 7천1백50원보다 무려 68%나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고 석고보드( 9mm x 91 cm x 1백82 cm )역시 장당 3천3백원으로
43%의 높은 마진율을 나타내고 있으나 그나마도 물량이 적어 수요자들의
구득난이 심화되고 있다.
게다가 생산업체들은 최근들어 아예 신규주문을 받지 않고 있어 앞으로
품귀및 가격고는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레미콘 역시 생산업체들이 공장보수등으로 수도권 공급업체들의 하루
공급량이 7만 - 8만세제곱미곱에 불과한 가운데 수요가 가장 많은 25-210-
12 규격이 세제곱미터당 쌍용의 경우 4만5천7백49원(부가세포함)인데 반해
여타 대형업체들은 4만7천1백68원, 중소업체들은 5만4천5백16원까지 올라
3 - 19%까지 더받고 있는 실정이다.
철근도 전체적인 연간 수급은 적절한 상태이나 3 - 4월 건축성수기에 수요
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한 대량수요자들의 가수요가 야기되면서 생산업체
들의 재고가 적정재고의 절반수준이하로 떨어져 수급 불균형상태가 벌써
부터 시작되고있는 가운데 수요가 많은 10 - 13 mm 짜리가 상가에서 t당
32만원선의 강세를 보이고 있다.
판매업계에서는 이상난동으로 건축활동이 계속되고 있는데다 다음달에
들어가면 해빙과 더불어 각종건자재의 수요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물량부족에 따른 가격고현상이 확산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