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경제가 치열한 국제경쟁력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부품제조업을
활성화시켜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남덕우 전 국무총리는 12일 서울 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전국경영자연찬 회에서 행한 "한국, 오늘의 위상과 기업인의 역할"이란
주제의 강연을 통해 우리 가 지향하는 선진국의 첨단기술 제품의 특징은
많은 부품을 조립하여 만드는 것이라 고 밝히고 우리 경제의 돌파구는
부품개발의 활성화에서 찾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 다.
그는 얼마나 많은 부품을 사용하는 제품을 만들어내느냐는 것이 한
나라의 공업 수준을 평가하는 척도가 되고 있기 때문에 적극적인 부품
개발만이 우리 기업의 국 제 경쟁력을 높이고 무역적자를 줄여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의 수출 주종상품인 섬유, 신발, 전자제품 등 노동집약적
산업들은 이 미 동남아 국가들과 중국에게 시장을 잃어가고 있는
실정이지만 그렇다고 처음부터 첨단적인 완제품 생산에 들어가면 중간재의
수입 의존도가 높아져 무역역조 해소에 도 도움을 주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 전 총리는 우리 기업들은 먼저 부품개발에 힘써 이를 선진국의 각종
첨단제 품 생산에 공급하고 부품생산이 어느 단계에 도달하면 완제품
생산으로 전환하는 것 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기업들이 완제품 생산에 치중할 경우, 국산화율이 늦어지고
조립시설 을 위한 막대한 시설투자가 필요, 금융비용을 가중시켜 수출
가격경쟁력을 약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