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등 외국인 불법체류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의 소행
으로 추정되는 절도 행각이 잇따르고 있다.
11일 밤 9시30분께 서울 서초구 서초동 1692의 2 동원참치 일식집(주인
이순혜. 여.52)에서 동남아인으로 보이는 외국인 남녀 3명이 미화
1백달러의 환전을 요구하 다 이씨가 한눈을 파는 사이 금전출납기 안에
들어있던 10만원짜리 수표 1장과 현금 20만원 등 모두 30만원을 털어
달아났다.
이씨에 따르면 이날 저녁 태국인으로 보이는 30대 남자 2명과 여자
1명이 들어 와 소주 2병을 달라며 1백달러 짜리를 내보여 이를 거부하자
5천원 짜리 지폐를 내 거스름돈을 바꿔 주려는데 동행한 여자가 외국어로
자꾸 질문을 하고 또 다른 남자 한명은 옆에 있던 이씨의 남동생을 데리고
주방쪽으로 가는 등 수상한 행동을 해 이 들이 가고 난후 금전출납기를
열어보니 30여만원 상당이 없어졌다는 것이다.
이에 앞서 지난 6일 낮12시50분께 서울 강동구 명일1동 312의90
"튜터"옷가게 (주인 박태홍.34)에서도 동남아인으로 보이는 외국인 남녀
3명이 들어와 1천원권 10 장을 내놓고 1만원권으로 환전해줄 것을 요구하다
주인이 한눈을 파는 사이 현금 17 만원을 털어 달아났었다.
경찰은 외국인 범죄자들이 의류점,전자대리점,음식점 등 현금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가게들을 대상으로 환전하는체 하며 주인을 혼란시킨뒤
금품을 훔쳐 달아나는 등의 공통적인 수법을 쓰고 있다며 고객을 가장한
외국인들에 대한 주의를 당부하는 한편 체재비가 떨어진 외국인
불법체류자들이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을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