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조업체의 제품 불량률은 8-10%에 달해 1% 수준인 일본에 비해
무려 8-10배나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12일 워싱턴 무역관보고에 따르면 미상공회의소가 미국산업의 경쟁력
제고대책의 기본자료로 활용키 위해 최근 실시한 노동력 수준조사에서
미국공장의 평균 품질불량품 발생률은 8-10%인 것으로 밝혀졌다.
보고서는 이같은 높은 불량률은 노동자의 낮은 교육수준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지적하고 실제로 미국 노동자 5명중 1명은 교육수준이 국민학교
5학년생의 수준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밝혔다.
미상의는 보고서에서 조사대상이 된 한 자동차회사의 경우 고등학교
수준의 독해력이 필요한 노동자훈련용 교재를 만들었으나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이 많아 국민학교 6학년 수준으로 고쳐 만들었다고 밝혔다.
또 한 전자회사에서는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시험을 보게한 결과 대상
노동자 5명 가운데 1명꼴인 20% 만이 중학교 1-2학년 수준의 영어와
국민학교 5학년 수준의 산수시험을 통과했다.
상의의 이같은 조사결과는 사쿠라우치 일본중의원 의장이 미국 노동자의
3분의 1은 문맹이라고 말해 미.일간에 감정적 마찰이 빚어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 자신이 그의 발언을 웬만큼 뒷받침하는 자료를 공개한 것
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보고서는 미국산업의 경쟁력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기술과 효율적
생산공정, 양질의 노동력이 꼭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이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양질의 노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교육투자를 획기적으로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상의는 이 보고서를 곧 부시대통령과 의회인사들에게 전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