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자사의 업종전환에 따른 여신축소로 종금사의 단기금융업무가 크게
활기를 띠고 있다.
12일 금융계에 따르면 지난 한햇동안 종금사의 어음할인 규모는
무역어음 할인을 포함,모두 1조1백78억원으로 전년말에 비해
5천2백34억원(1백5.9%)이 늘었다.
종금사의 어음할인이 이같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은 전환단자사들이
지난해말까지 여신규모를 전환전보다 30%를 축소한데 따라 기업들의
단기자금 대출수요가 종금사로 몰린 때문으로 분석된다.
종금사는 이와함께 지난 한햇동안 기업들의 자금부족이 지속되면서
설비금융 형식의 리스자산도 2조8천3백58억원에 이르러 전년말에 비해
7천1백17억원(33.9%)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종금사의 외화차입(잔액기준)은 2조7천6백57억원으로 전년말에
비해 40%가 늘었고 외화대출은 6천5백97억원으로 32.1%가 증가했는데 이는
기업의 외산기계 도입등에 따른 외화리스 또는 고금리의 악성차입자금
상환에 이용된 때문으로 분석된다.
종금사의 한 관계자는 "증시개방에 따른 외국자본 유입과 국제수지
방어를 위해 종금사의 외화차입이 올해는 지난해보다 절반가량이 줄어든
4억달러 규모로 책정돼 영업환경이 크게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이에따라 전환단자사들이 오는 6월말까지 완전히 정리하도록 돼있는
단기금융업무에 대한 의존이 불가피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