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환경이 비슷한 유통업소간에도 생활필수품 판매가격이 큰 차이를
보이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소비자보호원이 서울의 5개 백화점과 5개 슈퍼체인을 대상으로
농축산물 12개품목,가공식품 16개품목및 생활용품 17개품목의
판매가격실태를 조사한 결과 농축산물의 경우 롯데본점의 닭고기 사과
감자,한양유통잠실점의 대파 배가격이 타업소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쌌다.
대파(1 )의 경우 최고가격(한양유통)이 2천7백2원,최저가격(신세계)이
1천3백40원으로 1백1.6%의 가격차이를 나타냈다. 한신코아백화점하계점의
쌀 쇠고기 사과,삼양유통미아점의 마늘 돼지고기가격은 상대적으로
저렴했다.
판매업소간 가격차이가 가장 큰 가공식품은 미원의 도시락용 청정햇김으로
최고가격 1천3백50원(농심가)최저가격 8백70원(한신코아)으로 가격차이가
55.2%나 됐다. 게맛살은 그랜드백화점에서 오양수산제품(3백g)을
2천5백50원,동원산업제품(3백g)을 2천5백원에 판매하고 있었으나
한양유통잠실점에서는 모두 1천8백50원을 받고 있어 각각 37.8%,35.1%의
가격차이를 보였다.
위생용품중 럭키 페리오치약(2백g)의 경우 롯데백화점에서 개당
1천2백원인데 비해 한신코아하계점에서는 8백원에 판매하고 있었으며
럭키 에티켓치솔도 롯데 7백50원 그랜드 5백원으로 차이가 각각 50.0%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