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감독원은 정주영 전현대그룹 명예회장 일가가 지난달 하순 대량
매각한 주식의 대부분을 대한투신등 투신3사에서 사들인 사실을
중시,매매과정에서의 통정매매등 불공정거래 여부를 조사중이다.
11일 증권감독원에따르면 정몽근 금강개발회장등 정주영씨일가 4명은
지난1월18 24일 금강개발 99만5천주 현대해상화재 10만6천주등
1백11만1천주 1백23억원규모의 주식을 극동정유 유상증자청약자금마련을
이유로 현대증권을 창구로해 증권시장에서 매각했는데 이중 70%이상인
80만6천주(93억원)를 대한투신등 투신3사에서 사들였다.
이에따라 증권감독원은 매도창구였던 현대증권과 투신사들사이에
사전담합에의한 통정매매가 이뤄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조사중이다.
증권감독원 박근우부원장보는 이에대해 "정주영씨 일가가 매각한 주식의
대부분을 투신사에서 사들인 사실이 밝혀짐에따라 통정매매여부를
알아봤지만 현재까지 뚜렷한 혐의점은 찾지못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