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신용금고업계는 단기수신금리가 은행권등 보다도 훨씬 낮아 경쟁력이
뒤진다고 지적,단기수신금리를 인상해줄것을 재무부에 요청했다.
11일 상호신용금고업계에 따르면 금고업계는 지난주 현행 10.5%수준인
정기부금 3개월짜리를 1년짜리금리(14%)의 90%로 연동시켜 적용할수있도록
해줄것을 재무부에 공식 건의했다.
연동제가 적용될경우 정기부금예수금의 3개월짜리 금리는 연12.6%가 되는
폭이어서 현재보다 2.1%포인트가 오르게 된다.
금고업계관계자는 "규모와 신용도면에서 취약한 신용금고의 단기금리가
은행권보다도 오히려 낮아 경쟁에서 크게 불리하다"고 말했다. 은행의
CD(양도성 정기예금증서)는 발행수익률이 14%로 정기부금 예수금보다
3.5%포인트 높다.
한편 재무부관계자는 "신용금고의 단기금리가 낮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그때문에 수신이 감소하지는 않은것 같다"고 밝혀 당분간은 관망할 것임을
시사했다.
신용금고의 금리는 지난해 11월 1단계금리자유화조치이후 2년이상정기부금
예수금의 경우 종전의 14-14.5%에서 15-15.5%로,1년이상 2년미만인 정기
부금예수금금리는 종전의 14%에서 14.5%로 각각 올랐지만 3개월짜리금리는
조정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