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사무국이 오는 4월13,14일 유엔창설후 처음으로 한국인 전문직
직원채용시험을 실시한다.
한국이 유엔회원국이 됨에따라 처음으로 실시되는 이번 시험은 앞으로
한국인의 유엔전문직 진출확대를 위한 첫시험대인 셈이다.
선발분야는 경제학 데이터전산처리 공보 통계학 재정학중 회계및
회계감사등 5개분야. 인원은 4명으로 일단 정해져있으나 시험성적에 따라
1 2명의 추가선발도 가능하다고 외무부관계자들은 밝히고있다.
응시자격은 60년 1월1일이후 출생한 한국국적의 남녀로 해당분야의
학사학위이상을 소지하고 영어 또는 불어에 능통해야한다.
선발시험은 1차 필기시험에서 영어 또는 불어로 일반논문(4시간)과
전공분야논문(4시간)을 치른뒤 합격하면 뉴욕에서 2차면접시험을 치른다.
최종합격자는 오는 10월께 결정돼 12월께부터 뉴욕 제네바 빈 방콕
아디스아바바 나이로비 바그다드 산티아고중 유엔이 지정하는 곳에
근무하게된다.
임용직급은 초임전문직으로 급여는 근무지 시험성적 학력 경력및
결혼여부등에 따라 차이는 있으나 대체로 연봉 3만6천달러에서
4만6천달러(약2천7백만 3천2백만원)를 받게된다.
소지한 학위수준이 높거나 해당분야 실무경력 2년이상 또는 영어 불어외에
유엔의 제2공용어(아랍어 중국어 러시아어 스페인어)어학실력이 좋을경우
선발시험에서 우대를 받는다.
응시원서 접수기한은 오는 3월7일까지인데 2월8일 현재 45명(여자13명)이
접수를 마쳤다.
현재 유엔사무국에는 45개국의 전문가 1만2천여명이 근무하고 있으나
한국인은 거의 없는 실정이다.
<김형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