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원전자의 법정관리신청이 자금관련 악성루머를 증시에 다시 불러
들이면서 주가를 끌어내렸다.
주초인 10일 증시에서는 중원전자의 법정관리신청에 자극받아
중소형제조주를 중심으로 1백0개의 하한가종목이 쏟아져 나오면서
종합주가지수가 나흘만에 다시 680대로 내려왔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680.00으로 자난주말보다 0.00포인트가 떨어진
가운데 후기대입시때문에 평소보다 30분늦게 장을 끝냈다.
거래량은 0천0백0만주로 3천만주를 넘어서는 활발한 거래양상을 보였다.
중원전자의 법정관리신청이 증시에서 거의 사라졌었던 자금관련
악성루머들을 재생산하면서 일부중소형전자주가 이날 부도설에 휘말림에
따라 최근 급등행진을 해온 중소형주가 집중적으로 매물공세에 시달렸다.
이달들어 외국인매수세가 약화되는 조짐을 보이자 외국인투자자들이
선호한다고 알려진 이른바 저PER(주가수익비율)종목들도 중소형주를 따라
동반하락하는 모습이었다.
이에따라 대만건설시장진출 기대감등으로 건설주가 강세를 보인데 힘입어
오름세로 출발했었던 종합주가지수는 일부 종목의 부도설에따른 중소형주의
무더기 하한가에 밀려 전장중반께부터 반락세를 나타내기 시작한후 후장이
마감될때까지 이렇다할 반등을 시도하지 못하는 약세장을 연출했다.
대만의 새 경제개발계획에 따른 대규모 해외건설수주 기대감이 나돌고있는
건설주와 그동안 증시에서 소외돼왔었던 은행주가 이날 강세를 유지했을뿐
대부분의 업종이 약세를 면치 못했다.
중소형주를 중심으로 하한가종목이 속출해 1백82개종목이 가격제한폭까지
주가가 밀린것을 비롯 하락종목수가 5백33개에 달한데반해 상승종목수는
상한가 75개를 포함,2백3개에 그쳤다.
중소형주에 불어닥친 찬바람속에서도 지난달 부도설부인공시까지 낸적이
있는 동성반도체는 이날 30만주가 넘는 대량거래를유발하면서 10일연속
상한가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또 삼보컴퓨터는 부인공시에도 불구하고
포철로의 피인수설이 계속 유포되며 이날 가격 제한폭까지 주가가 올랐다.
한경평균주가는 2만5백65원으로 1백47원이 빠졌고 한경다우지수도
636.86으로 2.68포인트가 하락했다.
거래대금은 4천1백64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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