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대통령의 조세감면등을 포함한 경기부양책에도 불구하고 미경제가
좀처럼 회복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1월중 소비자신뢰지수가 50.4를 기록,80년5월이후 최저치를 나타낸데
이어 7일 발표된 1월중 실업률 역시 지난해 12월과 같은 수준인 7.1%를
기록,고용사정이 전혀 개선되지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업률 7.1%는
86년이후 6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또 3-4개월후의 경기를 예고해주는 경기선행지수도 12월중 0.3% 하락,
11월의 0.3%하락에 이어 연속 2개월째 하락세를 보임으로써 경기침체가
조만간 회복되기는 어려울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6일 발표된 신규공장주문도 12월중 3.8%가 떨어졌으며 12월중
산업생산도 0.3%가 하락,연속 3개월째 하락세를 보여 연초부터 발표되는
미경제지표는 우울한 뉴스만을 전해주고있다.
이처럼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낮은 수준을 보이자 올해의 경제성장을 보는
시각도 정부와 민간사이에 상당한 차이를 드러내고있다. 미행정부가
올해의 실질 GDP(국내총생산)성장률을 2.2%로 전망하고있는 반면
미제조업협회는 1.4%정도로 예상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