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용 단말기간의 통화뿐아니라 구내및 일반전화와 연결할수 있는 무선
PBX(사설교환기)시스템이 금성정보통신(대표 정장호)의 기술진에 의해
국내에서 처음 개발됐다.
10일 금성은 이시스템이 도심의 경우 반경2km 범위에서 전용휴대기로 다른
단말기나 구내및 일반전화와 통화할수 있도록 무선통신망을 형성하는
기능을 갖췄다고 밝혔다. 평지에서는 반경5km 까지 통화를 할수 있으며
구내및 일반전화로도 전용휴대기 소지자를 호출,통화할수 있다.
무선PBX시스템은 64대의 전용휴대기를 기본으로 쓰게되며 이의 2배인
1백28대까지 확장,이동통화를 할수있게 설계됐다.
금성은 하반기부터 이시스템을 스타렉스-CX란 모델명으로 제품화해
무전기를 이동통신수단으로 주로 쓰고있는 대규모공장 건축현장 골프장
스키장을 비롯 호텔 병원 대형빌딩등에 공급하게 된다.
국내에서는 지금까지 휴대용단말기를 일방적으로 호출,통화할수 있는
제2세대 무선전화(CT2)만 개발됐을 뿐이다. 금성이 쌍방호출및 통화가
가능한 기능을 갖춘 보다 앞선 시스템을 자체기술로 개발함에따라
이동통신기술의 바탕인 무선교환기술의 자립이 가능해질 것으로 관련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금성이 개발한 무선PBX시스템은 이동통신교환기인 사설무선교환기와
무선기지국고정장치및 전용휴대기등 3개부분으로 구성됐다. 또 9백 대역을
활용한 40채널MCA(다중채널접속)방식을 채택,자동채널 선택회로를 통해
고품질의 통화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한편 이시스템에 쓰이는 전용휴대기는 일반 휴대용전화기와 비슷한 구조를
지녔으며 배터리를 포함,3백10g의 소형단말기로 통화,3시간및 대기 8시간의
충전용으로 금성이 자체 제작했다. 일반 휴대용전화기는 이시스템에
쓸수없다.
무선기지국은 반경 70-2백m의 통화가능영역을 가진 마이크로셀을
10개까지복합배치,통화중인 해당셀의 반경을 벗어나도 인접셀이 기능을
대신하기 때문에 양질의 통화를 유지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