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국들은 올해 경제성장률이 당초 예상보다 둔화될 것으로 전망 됐다.
11일 IMF가 수정.발표한 G-7(서방선진 7개국)국가의 경제전망에 따르면
이들 국 가의 금년도 평균 경제성장률은 지난해의 1.3%보다 높은 2.2%로
예측됐다.
그러나 이같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IMF가 작년10월에 전망한
2.9%보다 0. 7%포인트나 떨어지는 것이며 지난 90년의 성장률 2.6%에
비해서도 저조한 수준이다.
이같이 선진국들의 경제성장률이 당초 예상보다 둔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것은 미국이 경제규모의 축소에 따라 앞으로 수년간 저성장에
그치고 EC(유럽공동체)도 경기에 대한 소비자와 기업의 확신이 뚜렷하지
않음에 따라 소비 및 투자지출이 활 발치 못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에 수정.전망한 서방선진 7개국의 금년도 경제성장률은 각국이
모두 작년 1 0월에 전망했던 것보다 0.5%-1.0%포인트 낮아질 것으로
예측됐다.
즉 미국이 작년 10월의 3.0%에서 2.0%, 일본이 3.4%에서 2.7%, 독일이
2.0%에 서 1.5%, 영국이 2.4%에서 1.4%, 프랑스는 2.4%에서 1.9%, 캐나다는
3.8%에서 2.8%, 그리고 이탈리아는 2.5%에서 1.5%로 둔화된다는 것이 IMF의
새로운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