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처는 선진국들의 기술동향을 신속하게 파악해 국내에 전달 하기
위한 해외기술정보 수집 및 유통체제를 크게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올해안에 해외주재 과학관을 현재의 6개국에서 11개국으로
2배 가까 이 늘리는 한편 일본과 미국에 정부출연 연구기관을 중심으로 한
통합사무소를 설 치해 효율적인 정보수집을 꾀하기로 했다.
해외주재 과학관은 현재 미. 일. EC대표부(벨기에). 오스트리아. 독일.
독립국 가연합(CIS)등 6개국에 주재하고 있는데 올 하반기에 카나다.
프랑스. 영국. 중국. 헝가리등 5개국에 과학관을 추가 파견할 예정이다.
과기처는 또 일본에 해외과학기술정보센터를 설치, 운영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기존의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기계연구소의 해외사무소에
전기연구소. 원자력 연구소. 유전공학연구소. KIST 정책기획본부.
전자통신연구소. 시스템공학연구소. 과학재단등 7개기관의 직원을 증파해
주일과학관을 중심으로 한 "동경통합사무소" 를 이달안에 설치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미국의 경우 동부의 워싱톤과 서부의 실리콘벨리근처
산호세에 각각 통합사무소를 설치하기로 했다.
중.장기적으로 유럽을 비롯 러시아등 동구권등지로 까지 확대될
통합사무소는 현지 과학기술정보센터 및 국.공립연구기관. 민간연구소의
연구동향을 수집, 국내로 송부하는 기능을 맡게 되며 과기처는 이를 분석,
평가해 수요기관에 배포하게 된다.
그리고 정부 지원으로 해외에 장기 파견되는 과학기술자에게
현지동향을 정기적 으로 보고토록 하여 보다 원활한 정보수집을 꾀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