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대북한 및 중국과의 삼각교역등을 위한 거점확보를 위해 개설을
추진해온 블라디보스토크무역관을 오는 17일 개관키로 했다.
10일 상공부 및 대한무역진흥공사에 따르면 훈춘경제특구,두만강개발,
극동경제특구를 연결하는 대삼각형의 극동 거점인 블라디보스트크가
올해부터 외부에 개방됨에 따라 앞으로 자원개발 및 합작투자가 활발히
진행될 이 지역에 대한 국내기업의 진출기반 확대를 위해 구소련지역내에
모스크바에 이어 두번째로 블라디보스토크 무역관을 개설키로 했다.
무공은 이를 위해 이범선씨를 초대 블라디보스토크무역관장에 내정하고
가까운 시일내에 현지에 파견, 무역관 개설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상공부 관계자들은 블라디보스토크가 최근 항구개방으로 하바로프스크에
진출했던 일본상사들이 지사의 이전을 서두르고 있는 곳이며 미국, 일본,
호주, 싱가포르등 12개국이 무역대표부 설치를 신청하는등 다가오는 동북아
경제권의 핵심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과거 극동지역의 경제중심이었던 하바로프스크는 내륙도시인데다
1월 평균 기온이 영하 20도로 국제무역 중심으로서의 역할이 축소되고
대중국 국경무역의 중심으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되나 블라디보스토크는
1월 평균기온이 영하9도로 시베리아지역의 방대한 자원의 대외 수출창구
역할을 수행하는 국제무역도시로 발돋움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 북한이 선봉, 나진등을 중심으로 두만강특구 개발을 추진하고
있어 블라디보스토크는 국내기업의 대북한 및 중국과의 삼각교역의 거점
으로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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