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 국제시장의 중고 화물선 가격이 크게 올랐다.
8일 한국선주협회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작년에 중고 일반화물선박의
가격은 최 고 60%까지 올랐으며 초대형유조선(VLCC) 가격은 소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지난해 1월 8백80만달러였던 2만5천DWT급(84년건조) 일반화물선은
12월엔 1천4백50만달러에 거래됐으며 6만5천DWT급 일반화물선(84년건조)은
같은 기간 1천3백50 만달러에서 2천2백50만달러로 올랐다.
13만5천DWT급 일반화물선(82년건조)의 가격은 지난해 1월의 2천7백만달러
에서 12월엔 3천8백만달러로, 23만DWT급 VLCC(82년건조)는 2천2백50만달러
에서 2천4백만달러로 각각 올랐다.
지난해 12월 중고화물선 거래는 그리스, 홍콩, 호주 선주들을 중심으로
전선형 에 걸쳐 활발히 진행됐으나 월중반 이후 감소추세를 보였다.
특히 2만-3만DWT급을 중심으로 활발히 거래됐던 건화물선은 가격이
지난해 1월 이래 보합세를 유지, 지난해 11월 1천5백50만달러에까지
올랐으나 12월들어 1백만달 러 정도 떨어졌다.
그러나 6만-8만 DWT급과 10만-20만DWT급 일반화물선(선령5년기준)은
지난해 11 월의 2천1백만달러, 3천4백50만달러에서 12월엔 각각
2천2백50만달러, 3천8백만달러 수준에 거래돼 보합세를 유지했다.
한편 지난해 신조선박의 경우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가격은 안정세를
보였다.
지난해 11월 이후 신조선 시장은 선주측이 관망세를 취하고 있고
조선소가 대체 로 94년 상반기까지의 작업물량을 확보한 관계로 냉각
분위기를 보여 배값 추이에 큰 변동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