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제리 보안군과 회교원리주자들의 이틀간 충돌로 30명이 사망하고
2백여명이 부상했다고 알제리 라디오가 병원소식통을 인용, 8일밤 보도
했다.
이번 시위는 지난 7일 회교원리주의자들이 보안군에게 회교사원 포위를
풀고 종 전 계획대로 선거를 실시하라고 요구한뒤 수도 알제를 비롯한
여러도시에서 발생했 다.
보안군은 8일까지 계속된 시위를 진압하기 위해 사격을 개시하고
최루탄을 사용 해 시위군중을 해산했는데 가장 격렬한 시위는 알제에서
동쪽으로 4백70km 떨어진 산간도시인 반타에서 일어났으며 당국은
이곳에서 15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한 반면 이슬람구국전선(FIS)은 20명이
숨졌다고 주장했다.
FIS는 작년 12월 실시된 총선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둔데 이어 2차
총선에서도 승리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2차 선거는 새로 등장한 군사정부에
의해 아무런 이유없 이 취소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