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최고 실력자 등소평은 경제개혁이야말로 사회주의 체제유지에
앞서 중국 지도부가 달성해야할 급선무라고 말한 것으로 상해에서 발행되
는 관영 문회보(문회보)가 8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등소평이 지난주 상해에서 음력설을 맞아 개혁을 더욱
가속화 하라는 내용의 훈령을 시달하는 가운데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등소평은 이 훈령을 통해 중국 경제를 개선하는 것이 사회주의 체제를
전복시키 려는 서방의 기도를 물리치는 것보다 더 중요한 문제라고
강조하고 만약 중국이 핵 심적 목표인 경제 개혁에 실패한다면 "중국의
사회주의는 물적 토대를 상실할 위험 에 처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신문은 지금까지 중국은 개혁의 가속화를 주장하는 등의 훈령에
입각하여 정 책을 운용해 왔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밝히고 등과 함께
현재 상해에 머물고 있는 양상곤 국가 주석도 "경제 건설을 이룩하기 위해
전심 전력하자"고 전국의 인 민들을 향해 호소했다고 덧붙였다.
이 신문은 중국의 사회주의 경제가 새로운 수준으로 격상돼야 다양하고
복잡한 국제적 상황들에 냉정히 대처할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며 "만약
중국경제가 잘 풀려 나간다면 이른바 <화평연변>이라 불리는 서방측의
위협도 저절로 해소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현 중국 지도부는 올들어 경제 개혁을 더욱 가속화 하겠다고
다짐했으며 이미 가격, 임금, 주택 및 기업활동에 대한 일련의 구체적인
개혁 조치들을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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