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국가연합(CIS)의 극심한 식량난해소를 위한 미국의 첫 구호물자가
10일 독일과 터키의 미군기지에서 군수송기를 통 해 CIS로 수송된다.
미관리들에 따르면 독일 라인마인 공군기지에서 첫 수송기가 이륙하는
것을 시 작으로 이날 중 독일과 터키에서 각각 5차례 7차례 씩 식량및
의약품을 CIS로 공수 하며 이달 말까지 모두 비행기 54대분의 구호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그러나 CIS에 참가하지 않은 그루지야의 경우 수도 트빌리시의 내전
이후의 상 황이 위험한 것으로 판단돼 이번 구호 대상에서 제외됐다.
한 관리는 대부분의 구호물자가 학교 등 한꺼번에 많은 사람들에게
음식을 제공 할 수 있는 기관에 제공될 식량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영국 스코틀랜드 지방 교회들은 비상 식량과 의약품을 마련,
지난 8 일 민간 수송기에 싣고 상트 페테르부르크를 향해 출발했다.
수송을 담당한 한 미국인 목사는 구호품들이 암시장으로 유출되는 것을
막기 위 해 현지 교회에 전달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