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0일 오전 임동원통일원차관 주재로 경제기획원 재무 상공부등
관계부처 실.국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 실무위원회
를 열어 김우중대우그룹회장의 방북결과와 남북교류추진방향에 대해 논의
한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남북교류협력법에 따라 대우가 제출한 대북
<협력사업자> 신청을 승인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와함께 대우 김회장이 방북시 김달현북한부총리겸 조선
삼천리회사 이 사장과 합의한 합작사업과 관련, 북한측과 투자보장, 남북간
수송, 생산제품의 판매 등에 대한 별도의 계약을 체결해 계약서를 정부에
제출할 경우 이를 모두 승인한다 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남북합의서의 이행을 통한 남북교류협력의
확대발전을 위해 서는 질서있는 대북교류가 필요하다고 보고 국내기업간의
과열경쟁을 막을 수 있도 록 적극 유도해나간다는 정부의 입장을 거듭
확인할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