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동부지청은 8일 교통사고 환자 전길수씨에 대한 진료거부
사망사건과 관련,관계자들의 범법여부를 가려내기 위해 경찰에서 1차
조사를 받은 서 울중앙병원 당직의사 마효일씨(27) 등 17명을 상대로
전면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조사결과 이들이 의료법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나면 최소한 1
2명을 구 속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이 사건의 철저한 진상규명을 위해 동부지청
형사3부 노성 수검사 등 3명에게 사건을 배당했으며 진료거부 관련자가 더
있을 경우 이들에 대해 서도 조사를 벌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이에앞서 전씨가 맨처음 찾아간 남서울병원 응급실 당직자
유종윤씨(28. 인턴)를 7일 오후 7시께 소환,병원측이 응급처치능력이
있음에도 형식적인 진료만 한 뒤 다른 병원으로 옮길 것을 종용한 사실이
있는지의 여부를 집중조사했다.
검찰이 조사키로 한 사건관계자는 마효일씨.김경현씨(28.송천병원).
유종윤씨등 당직의사 3명과 정은영씨(24.여).박은희씨(24.여).김은숙씨
(25.여).이영림씨(26.여)등 서울중앙병원 간호사 4명,경비원 6명,박찬영
송천병원원장,신현장 강동성심병원 부원장 등 모두 17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