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오는 26일부터 서울에서 개최되는 두만강지역개발을 위한
제1차 계획관리위원회 회의에 북한대외경제위원회의 한태혁 국제기구
총국장을 단장 으로 한 대표단을 파견키로 했다.
8일 오전 판문점 중립국감독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두만강개발회의
참가문제 논의를 위한 남북한 실무접촉에서 북측대표인
대외경제협력추진위원회의 림태덕 서 기장은 이같은 계획을 우리측대표인
윤영대 경제기획원제3협력관에게 통보하면서 북 측대표단은 5명미만으로
구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남북한은 이날 접촉에서 북측대표단이 오는 26일 오전 10시 판문점을
통과, 입 국하되 통과절차는 그동안의 관례에 따르기로 했으며 남측이
북측대표단에 대한 신 변안전보장을 약속하기로 합의했다.
양측은 또 유엔개발계획(UNDP)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두만강개발회의가
국제회 의인 만큼 회의와 관련없는 사항은 논의하지 않으며 회의의
공식일정을 따른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북한측은 이번 회의에서 지난해말 공식 발표한 나진, 선봉일대의
경제특구 개발 에 관한 구체적인 계획안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두만강개발회의는 남북한을 비롯, 중국, 소련, 몽고, 일본 등 6개
관계당 사국 대표들이 참석, 두만강개발계획을 공동으로 마련하기 위한
국제적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