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말부터 시행되기 시작한 미국의 황다랭이 수입금지 조치가 오는
12일경 해제될 것으로 전망된다.
8일 주미한국대사관이 수산청에 알려온 바에 따르면 미국은
연방지방법원이 환 경보호단체의 제소에 따라 지난 1월 30일 황다랭이
수입금지 판결을 확정함에 따라 1월 31일부터 참치의 일종인 황다랭이의
수입을 금지, 우리나라 원양업계가 타격을 받아왔다.
그러나 미행정부는 이같은 판결에 불복, 연방항소법원에 항소를
제기함과 아울 러 수입금지 결정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냄으로써
오는 12일경부터 수입금 지조치가 해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우리나라의 지난해 참치 어획량은 원양어업 전체 어획량의
31.3%인 27만3 천7백76t에 달하고 있는데 이중 황다랭이 생산량은 25.3%인
6만9천3백44t이고 연간 대미 수출량은 3천여t에 이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