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은행들이 기업들에 대출하면서 일부 묶어놓은 구속성예금
3천억원을 대출과 상계하도록 지시했다.
한은 자금담당 고위관계자는 7일 시중은행 자금담당 상무회의에서
3천억원을 예대상계하도록 지시하고 예대상계로 조성된 여유자금을
제조업에 대출하도록 당부했다.
한은 관계자는 또 구정자금의 방출로 1월말의 통화수위가 높아져
이달중 통화관리에 어려움이 크다면서 지준 관리차원에서 여신을
신중하게 운용해주도록 당부했다.
이관계자는 이어 은행들이 제조업 대출의무비율을 지키고 특히
중소기업에 대한 의무대출비율을 지켜주도록 당부했다.
시중은행들은 제조업 대출 의무 비율을 평균 55%로 높여야하며
중소기업에 대한 의무대출 비율은 종전의 35%에서 45%로 높이도록
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