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특급 관광호텔들이 객실요금을 신고요금보다 과다책정 하거나
덤핑하는 등의 방법으로 전체 호텔업계의 요금질서를 문란하게 하고 있다.
8일 서울시와 관광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내 25개 특급호텔의 대부분이
고객유치 를 위해 과당경쟁을 벌이면서 객실요금을 신고된 요금보다 올려
이 요금이 신고요금 인 것처럼 업장에 비치한뒤 신고요금을 받으면서도
마치 객실요금을 할인해주는 것 처럼 투숙객을 속이고 있다.
이들 특급호텔은 또 관광성수기에는 과다책정된 요금을 1백% 받고
있으며 단체 객과 주요 인사들에게 비수기동안에 한해 신고요금의
50%이내에서 할인율을 적용해 야 하는데도 이를 어기고 객실당 6만7천-
10만원선인 요금을 최하 2만원선까지 덤핑 하고 있다.
특히 이들 특급호텔은 객실형태를 스탠다드, 딜럭스, 이그제큐티브
등으로 차별 화해 객실요금을 과다징수하는 변칙적인 방법까지 동원,
신고요금을 지키지 않고있 다.
이때문에 1급 이하의 관광호텔들마저 이들 특급 관광호텔을 따라
객실요금을 신 고요금보다 부당하게 많이 받거나 덤핑을 하고 있어 전체
관광호텔업계의 요금질서 가 크게 문란한 것은 물론 국내 관광호텔의
이미지를 손상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
지난해 실시한 서울시의 점검결과 객실요금을 신고된 요금보다
과다하게 책정, 비치한 관광호텔은 서울로얄 <>소피텔 앰버서더
<>서울힐튼 <>쉐라톤워커힐 <>웨 스틴조선 <>타워 <>리베라
<>스위스그랜드 <>하얏트리젠시 서울 <>라마다 르네상스 <>라마다
올림피아 <>롯데월드 <>서울가든 <>서울세종호텔 등 14개 관광호텔이다.
객실요금을 덤핑한 관광호텔은 <>코리아나 <>프레지던트 <>서울로얄
<>서울세종 <>쉐라톤워커힐 <>뉴월드 <>스위스그랜드 <>서울가든 <>캐피탈
<>서울팔레스호텔 등 10개 관광호텔이다.
또 객실형태를 차별화한 관광호텔은 <>서울힐튼 <>쉐라톤워커힐
<>서울세종 <> 웨스틴조선 <>하얏트리젠시 서울호텔 등 5개 관광호텔이다.
한편 서울시는 관광호텔의 과다책정된 요금표는 즉시 수거, 폐기하고
신고요금 표를 비치해 이를 지키도록 하는 한편 신고할인율 이상의
덤핑행위를 못하도록 1백3 개 관광호텔과 유스호스텔에 최근 행정지시했다.
서울시는 또 앞으로 이를 어기는 관광호텔에 대해서는 관광진흥법에
따라 과징 금을 물리는 등의 행정처벌을 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