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네덜란드 이탈리아등 EC(유럽공동체) 3개국은 거의 모든 민간용
통신기기에 대한 대공산권 수출금지규정을 철폐해주도록 코콤(대공산권
수출통제위원회)에 요청했다고 뉴욕타임스지가 7일 보도했다.
타임스지는 EC통신기기메이커들이 최근 전화통신망의 현대화를 추진하는
옛소련에 눈독을 들여왔으나 코콤규정에 의해 좌절감을 느껴왔다고 밝히고
이들 3개국의 이번요청이 받아들여질 경우 광섬유및 통신관련설비판매에
대한 미국의 거부권도 상실될것이라고 전했다.
다른 8개EC회원국들도 이들 3개국의 요청에대해 지지를 보내고 있는반면
미국만이 제안검토란 명분을 내세워 인가시기를 늦추려하고있다고 타임스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