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계 투자자로서는 처음으로 쿠웨이트정부가 증권감독원에 투자등록을
신청했다.
7일 증권감독원은 쿠웨이트 정부부처인 쿠웨이트정부투자기관(GKIA)의
런던지청인 쿠웨이트투자청(KIO)이 이날 베어링증권사 서울지점을
상임대리인으로 하여 투자등록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베어링증권사측은 감독원으로부터 투자등록증을 발급받는대로
쿠웨이트투자청에 대한 증권거래소의 위탁증거금징수 예외기관 지정여부와
관계없이 매수주문을 처리할수 있을것으로 본다고 밝혀 쿠웨이트투자청의
국내주식매입은 빠르면 내주초부터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쿠웨이트투자청은 이미 지난연말부터 대우중공업해외CB(전환사채)를
전환하는등 국내주식매입에 따른 준비작업을 해온것으로 알려졌는데
1차적인 주식매입규모는 2천만달러안팎에 달할것으로 추정되고있다.
쿠웨이트투자청의 모기관인 GKIA는 쿠웨이트국가자산의 해외투자를
전담하는 기관으로 오일달러를 배경으로 현재 2천억달러상당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지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