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가상승은 시중자금사정의 호전과 금리하락에 주된 요인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7일 럭키금성경제연구소가 지난 3년간(89.1-92.1)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장단기 시중금리인 회사채유통수익률, 단자사간 콜금리와 주가와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주가와 금리는 서로 역관계에 있으며
회사채수익률의 경우 상관계수가 -0.82 (-1일 경우 완전한 역관계)에
이르고 있어 회사채수익률 하락에 따라 주가가 상승하 는 빈도가 높았다.
반면 단자사간 콜금리는 상관계수가 -0.26에 그치고 있어 관계의
정도가 회사채 수익률에 비해 높지는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주가의 등락이 초단기 자금사정을 나타내는 단자사간 콜금리보다는
회사채유통 수익률로 대표되는 중장기 자금사정과 보다 밀접한 상관관계를
맺고 있다는 분석이다.
연구원의 한 관계자는 금리하락이 주식에 영향을 미치는 경로는 우선
기업의 금융비용부담을 낮춰 장기적으로 주식의 내재가치를 높이는 한편
주식의 대체자산 즉 채권이나 여타의 금융상품의 기대수익률을 하락시켜
주식투자의 메리트를 상대적으로 높임으로써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에따라 회사채수익률의 경우 기업들이 신규투자 감소와
증권당국 의 발행물량조절등으로 수급사정이 호전되면서 지난해에 비해
연중으로 1-2%포인트가량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하고
외국투자자본의 유입이라는 호재와 함께 회사채수익률 하락이 당분간
지속된다면 향후 주가는 중장기적으로 상승국면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