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 교통혼잡 및 차량정체 등 교통난 심화에 따른 추가 연료비용
의 증가로 승용차의 총연료비용이 오는 2천년에는 2조5천억원선에 달할 것
으로 전망되고 있다.
7일 대한석유협회에 따르면 서울시의 차량정체 등의 교통난 심화로
인한 추가 연료비용이 크게 늘어 이 비용에 차량 대수 증가로 인한 연료
소비증가를 합친 승용 차의 총 연료비용은 오는 95년에 1조4천6백80억원,
오는 2천년에는 2조4천8백10억원 으로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같은 2천년의 서울시 승용차의 총 연료비용은 지난 90년의
6천20억원보다 4배 로 늘어난 것이다.
총 연료비용 중 교통난 심화로 발생되는 추가 연료비용은 오는
95년에는 2천3백 80억원, 2천년에는 6천80억원이 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따라 총 연료비용에서 교통난으로 인한 추가 연료비용이 차지하는
비중은 오는 95년에 16.2%, 2천년에 24.5%로 계속 높아져 교통 혼잡에 따른
불필요한 연료 소비 증가가 많아질 전망이다.
한편 서울시의 교통난이 더 이상 심화되지 않고 현재 수준에서 머물
경우 승용 차의 총 연료비용은 오는 95년 1조2천3백억원, 2천년
1조8천7백30억원으로 그 증가 세가 낮아질 것으로 예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