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신사들은 럭키금성그룹의 계열사 일부합병계획에 반대해 흡수합병
사인 김성사와 럭키금성상사에 매수청구권을 행사할 계획이다.
반면 피흡수합병사인 금성부품과 반도스포츠의 주식은 시장에서
매각한다는 방침을 정하고 있다.
6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한투 대투 국투등 3대투신사들은 김성사가
김성부품을,럭키금성상사가 반도스포츠를 각각 흡수합병하면서 합병비율을
단순히 주가만을 기준으로 삼은 것은 적정치 못하다고 판단,이에 적극
반대하기로 했다.
투신사들은 정밀모터부문등에서 적자발생이 우려되는 김성부품을 김성사가
흡수하면 향후 수익력이 크게 악화될 것으로 보고있다.
또 89년이후 적자가 지속돼 전액 자본 잠식 상태인 반도스포츠를
럭키금성상사가 합병하면 재무구조 악화는 물론 주당순이익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보고 김성사와 럭키금성상사에 대해서는 매수청구권을 행사키로
계획하고 있다.
김성부품이나 반도스포츠는 투신사들의 보유물량이 적은데다 최근 주가가
매수청구권 행사가격보다 높은 점을 감안,시장에서 매각할 방침이다.
3대투신사가 신탁및 회사 고유 재산으로 보유하고있는 해당 기업의
주식수는 김성사 8백29만주(지분율 15.1%)럭키금성상사
3백19만주(21.0%)김성부품 17만4천주(3.3%)이며 반도스포츠는 3천여주에
불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