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의 주가급상승현상과 함께 중소기업 대주주들이 자사주를 매각해
자금을 조달하는 사례가 늘어나고있다.
6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하순 대륭정밀 금경 대창단조 중원전자
삼립산업 한일시멘트 우진전기등의 주요주주와 임원들이 16만여주의
자사주를 내다판 것을 비롯 최근 중소기업 대주주들의 보유주식 매각이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삼립산업 이해준회장이 1월22,23일 자사주 6만주를 팔아 지분율이
13.27%로 낮아졌고 대융정밀 대표이사 권성우씨도 2만3천주를 처분했는데
이들은 대부분 지분율축소조정 또는 운영자금조달을 주식매각 이유로
들고있다.
지난달 초순까지만해도 많았던 주가관리를 위한 대주주의 주식매입이 크게
줄고 매도가 늘어나고 있는 것은 최근 중소형주의 주가급등현상이
뚜렷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밖에 세금납부및 극동정유유상증자 대금마련을 위한 현대그룹
대주주들의 보유주식 매각은 지난주에도 이어져 정몽헌 정몽근씨등이
현대정공 금강개발및 현대종합목재 주식 1백27만주를 내다 팔았다.
한편 지난주에 신고된 대주주들의 주식매입은 삼영화학 태화 삼익악기등
3사의 6만9천주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