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는 선진공업 7개국(G-7)에게 1백70억달러의 원조를 요청했으나
그들의 경제를 개혁하려는 강력한 조치가 취해지기 전에는 많은 윈조를
받을수 없을 것이라고 데이비드 멀포드 미재무차관이 5일 말했다.
그는 미하원 금융소위에서 "나는 그들이 하려는 일에 대해 많은 존경의
뜻을 표명하고 싶지만 그들은 믿을수 없을 만큼 어려운 과업에 직면하고
있다"고 말했다.
멀포드 차관은 러시아의 보리스 옐친 대통령이 미국등 G-7 국가들에게
수입대금 지불을 위한 국제수지 지원금 1백20억달러와 통화(루블)안정기금
50억달러를 요청 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이 루블화를 안정시키기 위한 기금을 마련할 시기가 아니라면서
그것은 강력한 경제개혁이 없으면 결국 이 돈이 낭비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국제수지 지원금의 요청에 대해서는 "지금으로서는 어느 나라도
당장 1백20억달러의 어음을 떼어주려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과 영국, 캐나다,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등 G-7 국가들은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이 구소련의 개혁을 돕기 위한 지원금의
대부분을 제공하게 되기를 바라고 있다.
멀포드 차관은 러시아와 그밖의 자격을 갖춘 구소련 공화국들이 오는
6월에나 IMF의 회원국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그렇게 될 경우에만 그들이
몇달내에 그들의 경제개혁을 위한 IMF의 재정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가 경제개혁에 있어서 다른 공화국들 보다 앞서고 있다고
지적하고 공산주의에서 자본주의에로 경제체제를 전환하려는 러시아의
계획을 환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