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염색, 피혁 등 공해배출업체가 공업지역 이외의 지역에 더 많이
흩어져 있어 환경오염의 주요인이 되고 있다고 보고 이들 주요공해업종의
시설 을 이전,집단화할 방침이다.
6일 상공부가 산업정책심의회의 의결을 거쳐 마련한 "주요 공해업종의
이전,집 단화계획"에 따르면 이전대상 업체로 선정된 전국의 염색, 피혁,
도금, 주물, 염. 안료 등 5개 주요 공해업종 업체 1천5백81개 가운데
공업지역내에 있는 업체는 7백7 9개인데 비해 공업지역 이외의 지역에는
8백2개 업체가 흩어져 있다.
특히 피혁업종은 3백47개 업체 가운데 72개만이 공업지역내에 있으며
염색업체 도 4백71개 가운데 공업지역내에 2백12개, 주물업체는 2백96개
가운데 1백38개, 염. 안료업체는 94개중 36개만이 각각 공업지역내에
위치하고 있다.
상공부는 이에 따라 염색업체의 경우 수도권 60개 업체는 경기도
시화공단에 15 만평을 조성해 이전,집단화시키고 수도권의 나머지 업체와
충남지역 업체 등 1백33 개업체는 충남 석문공단에 30만평,
대구.경북지역의 2백36개업체는 경북위천공단에 35만평, 부산.경남지역의
42개 업체는 부산 녹산공단에 10만평을 각각 조성해 이전 시키기로 했다.
피혁업체의 경우 수도권 1백개 업체는 동두천에 7만3천평을 조성해
이전시키고 수도권 및 대전,충남지역의 1백개 업체는 충남인주공단에
30만평, 부산.경남지역 57 개업체는 부산녹산공단에 5만평을 조성해 각각
집단화하기로 했으며 수도권에 소재 한 나머지 90여개 업체는 동두천
피혁단지 조성이 어느정도 추진된 후 양주, 포천 등 적절한 후보지를
선정해 20만평의 공단을 조성, 집단화를 추진키로 했다.
도금업종은 수도권업체 가운데 17개는 남동공업단지에 9천평, 25개는
반월공업 단지에 5천평, 32개 업체는 시화공단에 2만3천평을 각각 조성해
이전시키고 부산.경 남지역은 39개 업체는 신평창림공단에 2만7천평, 60개
업체는 부산녹산공단에 3만3 천평을 조성, 집단화하며 대구.경북지역의
57개 업체는 대구검단공단에 3만평을 조 성해 이전시킬 계획이다.
또 수도권의 나머지 1백40개 업체에 대해서는 수도권내 아파트형 공장
및 시화, 남동임대공단에 협동화사업으로 입주시키는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다.
주물업종은 수도권의 1백60개 업체는 인천경서주물단지에 21만2천평,
대구.경북 지역의 51개 업체는 고령다산주물단지에 18만6천평,
부산.경남지역의 48개 업체는 진해마천주물단지에 14만5천평을 각각
조성해 이전시키기로 했다.
염.안료업종의 경우 수도권 및 대전,충남지역의 47개 업체는 경기도
화성군 마 도면 또는 충남당진 석문공단에 25만평 규모의 공단을 조성해
이전시키며 대구.경북 및 부산.경남지역의 14개 업체는 부산녹산공단에
3만평을 조성해 집단화하기로 했다
상공부는 이와 함께 앞으로 공장용지 50만평 이상의 국가 및 지방공단
을 신규로 조성할 경우, 공해업종의 이전.집단화를 위한 전문단지 조성
등에 20-30%를 사용토 록 관계규정을 개정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