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6일 서울 종로를 포함, 29개 지구당의 총선공천자를 추가로
확정, 발표했다.
민주당의 이번 2차공천자 인선에서는 현역의원중 조윤형국회부의장(성
북을) 김봉욱의원(옥구)이 탈락했으며 당초 조직강화특위가 교체를 요구
한 김종완(송파을) 양성우(양천갑) 최훈(동대문갑) 김현(대전동갑) 채
영석(군산) 김봉호의원(해남.진도)등 6명은 재공천됐다.
그러나 김대중 이기택대표의 최종협의를 거쳐 이해찬의원을 탈락시키고
남궁진 당총무국장을 내정했던 관악을은 이의원 교체에 민주계의
조강특위위원인 김정길 노무현의원등이 크게 반발, 발표단계서 이의원의
탈락을 보류시키고 빠른 시일내에 교체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이로써 민주당의 지역구출신 현역의원 가운데 재공천에서 탈락한
의원은 이철용(도봉을)의원을 포함, 모두 12명이다.
이번 인선에서 서울 종로에는 김경재 전신민총재특보가 결정됐고
경합지역구중 서울에서는 김현규최고위원(마포을) 박계동(강서갑)
박문수(동작갑) 김희완(송파갑) 장충준씨(강동을)가 공천됐다.
또 함평.영광에는 김인곤전국구의원, 인천에는 하근수(남을)
송선근(북갑) 이병현(북을) 조철구씨(서)가 각각 공천을 받았고
유인범(대전중) 이희숙(과천.의왕) 문희상(의정부) 김동현(안산.옹진)
한영수(서산 태안) 김형중(논산) 백종길(당진) 김 종택(천안)
권처흥씨(울산동)등을 확정했으며 과천.의왕에 신청한 김민석씨는 서울
영등포을로 옮겨 공천됐다.
이밖에 현역의원이 탈락하는 지역에는 신계륜(성북을) 강철선씨(옥구)
를 각각 확정했다.
민주당은 이번 2차인선에서도 제외된 경북 14개지역을 포함, 29개지역
구에 대해서는 마땅한 인물이 없는 점을 감안, 공천희망자 모집을 다시
받아 이달 중순까지 공천자선정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또 내주초 공천자대회를 여는데 이어 2박3일 일정으로
공천자연수회를 갖고 본격적인 총선체제에 돌입키로 했다.
김 이대표는 이에 앞서 5일 오전과 오후 김원기사무총장과 조승형
이석용비서실장을 각각 배석시킨 가운데 회동, 2차 공천자인선을
매듭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