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업계가 동구권지역에 대한 수출에 본격 나선다.
5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 기아등 자동차5사는 시장다변화를 위해
올해중 동구권국가로의 수출을 지난해 1만7천8백80대에서 2만8천3백50대로
58%이상 늘릴 계획이다.
회사별로는 현대자동차가 2만대로 가장 많고 대우자동차(6천1백대)
기아자동차(1천1백대)등의 순이다.
현대의 경우 지난 90년에 개척한 폴란드시장에 엑셀 스쿠프 쏘나타등
승용차 1만1천대를 공급하고 헝가리 독립국가연합(CIS)유고에도 각각
2천대씩을 수출키로 했다.
또 체코 1천5백대 불가리아 1천2백대 루마니아 3백대등의 수출계획도
잡아놓고 있다.
기아는 지난해 샘플을 내보냈던 CIS에 프라이드승용차 8백대를 수출하고
불가리아에도 세레스등 화물트럭 2백대를 판매할 예정이다.
이회사는 중국과 베트남시장에도 캐피탈등 승용차와 베스타승합차
화물트럭류를 각각 50대씩 공급하게 된다.
대우 역시 베트남에 1천대의 르망승용차를 수출하는것을 비롯 CIS
1백대(대형버스) 알제리 5천대(르망)등의 수출계획을 짜놓고있다.
상용차메이커인 아세아자동차는 연내 불가리아지역에 록스타지프
토픽승합차등 2백대를,몽골엔 콤비버스 10대와 경상용차 40대를 각각
수출키로 했다.
쌍용자동차는 지난해 CIS 유고 베트남 3개국에 1백77대를 내보냈으나
올해는 폴란드 헝가리를 추가,5개국에 9백대를 공급키로 했다.
이중 베트남의 경우 코란도패밀리 지프류 6백대를 CKD(조립되지 않은
자동차부품세트)로 수출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