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폴란드의 자유노조와 유사한 형태의 노동조합 창설움직임이
반체제 노동자들을 중심으로 면밀하게 진행되고있다고 중국의 소식통들이
5일 전했다.
이들 소식통에 따르면 자신을 "중국자유연맹준비위"라고 부르는 노조창설
주도세력 10여명은 반정부 내용을 담은 2천여장의 성명서 사본을 전국
단위노조와 각 사업장에 우편으로 발송했다.
자유노조설립 주도세력들은 "우리들이 보낸 성명서의 70%는 즉각 경찰에
넘겨질 것이나 자유노조설립소식및 성명서 내용은 노동자들의 입에서
입으로 급속하게 퍼져나갈 것"이라고 말한것으로 전해졌다.
자유노조의 궁극적인 목표는 전국 각 사업장에 자유노조를 설립하고
노동자에 대한 정부통제를 종식시키는데 있다고 소식통들은 밝히고
주도세력들은 지난89년 천안문사태당시 시위주동세력들 과도 깊은
유대관계가 있다고 덧붙였다.
전국 각 사업장에 배포된 성명서는 "10년전 설립됐던 폴란드의 자유노조는
지금 공산정권을 무너뜨리고 승리했다. 중국의 자유노조 역시 10년후면
승리할 것이다"고 말하고 "자유노조의 설립을 막는 정권은 곧 타도될
것이다"라고 명기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