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당국의 신용억제방침에도 불구하고 상승주가에 편승한 신용거래가
계속 활발하게 이뤄지고있다.
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1월중 이뤄진 신규신용공여는
1조6천8백7억원으로 12월(6천7백80억원)보다 무려 1백47%나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1월에는 기신용융자금의 상환역시 비교적 활발하게 이뤄져 12월보다 49%가
늘어난 1조5천5백67억원이 상환됐지만 신규공여규모에는 미달,1월중
신용융자잔고는 1천2백40억원이 증가했다.
증권당국의 신용억제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신용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있는 것은 주가상승세에 편승한 단기투기적인 신용거래가
계속되고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있다.
최근 증권사들은 대체로 신용융자잔고를 줄이기위해 신규신용공여는
억제하는 경향을 보이고있지만 상환액 범위내에서의 신용공여와
신용공여기간 단축등 신용융자의 단기화추세가 더욱 심해지는 부작용도
나타나고 있다.
증권당국은 최근 신용융자 자율축소한도를 초과한 13개 증권사에대해
신용잔고축소를 강력히 지시하는등 신용억제 노력을 계속 강화하고있는데
이같은 여건속에서도 석유화학 조립금속 전기전자 무역 음식료업종등의
신용융자잔고는 1월중 오히려 늘어났다.
금융업종의 경우 1월말현재 신용융자 잔고가 7천7백67억원으로 연말에
비해 1백80억원이 감소되기는했지만 전체 융자잔고의 48.7%를
차지,신용매물부담이 가장 클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