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금융기관에서 지원된 대출규모가 사상처음으로 지방이 서울을
앞지른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말현재 은행등 전체금융기관이 지방에
공급한 대출잔액은 95조4천7백93억원에 달해 전체대출금
1백89조5천3백29억원의 50.4%를 차지,90년말의 47.2%보다 3.2%포인트나
높아진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서울지역 대출잔액은 지난해 11월말현재 94조5백35억원으로 총
대출금의 49.6%에 머물러 90년말보다 3.2%포인트 낮아졌다.
예수금도 서울보다 지방이 더 많아져 작년11월말 지방에서 금융기관에
맡긴 예금총잔액은 1백18조8천9백28억원으로 집계돼 총예금
2백36조8천1백41억원의 50.2%를 점했다.
이처럼 금융기관의 지방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은 동남 대동등
지방중소기업은행과 지난90년설립된 9개 지방생명보험사가 본격영업에
들어감에 따라 지방에서 서울로의 자금환류현상이 사라지고 있는데다
금융당국의 지방중소기업지원강화,지자제실시등에 따른 지방경제활동의
대폭 확충등에 따른 것으로 한은은 풀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