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5일 <한반도 비핵화에 관한 공동선언>을 정식 승인했다.
내외통신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평양에서 조선중앙인민위원회와
최고인민회의 상설회의 연합회의를 열고 <한반도 비핵화에 관한
공동선언>을 심의, 이 선언이 "조 선반도에서 핵무기를 철거하고 우리
인민에 대한 핵위협을 제거하며 우리나라의 비 핵화를 실현하려는 온
민족의 염원과 핵전쟁이 없는 새세계를 건설하려는 세계 평화 애호
인민들의 지향에도 부합된다"고 인정, 이를 승인했다고 북한방송이 이날
보도 했다.
북한은 또 이 연합회의에서 이 선언이 한반도에서 전쟁위험을 제거하고
나라의 평화통일에 유리한 조건과 환경을 조성하며 세계평화와 안전에
이바지하는데서 획기 적인 의의를 가지는 역사적 문건이라고 평가하고 이
선언이 채택, 발표된 것이 "전 쟁노선에 대한 평화노선의 승리이자 북한의
반핵.비핵정책의 정당성과 생활력에 대 한 뚜렷한 실증"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은 이와함께 남북한이 이 공동선언을 성실히 이행하기 위한
구체적, 실무적 조치들을 취할 것을 강조하는 한편 핵보유국들이 한반도의
비핵지대를 법적으로 보 장하며 주변국들은 공동선언을 존중, 한반도가
비핵지대로 되는 것을 지지해야할 것 이라고 역설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