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연방은 최근 신임 주한대사에 파노프 동남아.태평양지역담당
국장을 내정하는 한편 신임 주북한대사에는 파데예프 극동.인도 차이나담당
부국장을 내정, 대한반도 관계에 한국을 중시하는 입장을 취했다.
러시아 정부의 이같은 조치는 종래 구소련이 당 고위급 인사를 북한주재
대사로 임명해 온 관례와는 대조적인 것으로 모스크바 외교가에서는 보고
있다.
알렉산드르 가프토 현북한주재 대사의 경우 공산당 중앙위원회 이념담당
부장 출신으로 지난해 임명됐으나 연방이 소멸된 후 부적격자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한국주재대사로 내정된 파노프국장(48)은 일본에서 7년간 정무참사관
으로 근무한 경력이 있는 일본통으로 알려졌다.
한편 소콜로프 현대사는 외무부내 신설되는 차관보급에 임명될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