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공동체(EC)는 3일 러시아연방을 비롯한 구소련의 각 공화국들이
빠른 시일내로 국제통화기금(IMF)및 세계은행의 회원국으로 가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EC 12개국 외무장관들은 이날 회담을 통해 이같이 합의하고 구소련의
공화국들에게 제공하도록 책정된 수십억달러의 원조 및 차관 제공도
신속히 추진할 것도 아울러 촉구했다.
외무장관들은 또한 구소련의 공화국들과 발트 3국을 포함하는 새로운
무역.경제 협력협정을 체결하는 방안도 모색하기로 합의했다.
이들 공화국들은 구소련의 해체이후 중추적인 국제금융기관인 세계은행과
IMF의 가입을 적극 추진해 왔으며 지난 1월에는 미국으로부터 지원약속도
받아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