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전남도지회가 지난달 27일부터 1일까지 5일동안 서울 농협 농가
공품센터에서 개최한 전남쌀 명예회복을 위한 전남쌀 서울직판이 큰 성과
를 거둔것 으로 나타났다.
1일 농협전남도지회에 따르면 이 기간동안 20kg들이 포장 쌀 5만7천5백
92가마 16억1천3백만원어치를 판매, 판매량이 당초 목표 5만가마보다 15%
나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직판에서는 내무부 최인기차관이 2백80만원을 들여 20kg들이
1백가마를 구 입, 내무부에 근무하는 전남출신 직원들에게 나눠주기도
했다.
특히 담양군 수북농협과 함평군 손불농협,영광군 영광읍농협,진도군
지산농협, 신안중도농협,해남군 황산농협 등 6개 농협이 서울시
상계아파트단지 부녀회와 나산 실업,연세대 구내식당,미원(주),농협
서울시지회,우성건설,우성유통,농협대학,크라 운제과 등과 년중 직거래
계약을 맺어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처럼 전남쌀이 인기를 모은것은 간척지쌀등 양질미를 공급,그동안
전남쌀은 저질미라는 소비자들의 인식이 크게 바뀌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농협전남도지회 관계자는 "그동안 전남도내에서는 식량증산정책에 따라
통일벼 를 많이 심은데다 벼건조등 마무리 작업에 소홀,서울지역
소비자들의 전남쌀에 대한 인식이 나빴었다"면서 "그러나 전남에는
간척지가 많을뿐 아니라 기계수확 및 건조 방법을 개선하는 등 저공해
양질미를 대량으로 생산하고 있어 앞으로는 전남쌀의 판 매량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