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14대총선 승패의 향배가 서울등 수도권일원의 투표결과에 달려
있다고 보고 설날연휴가 끝나는대로 특별대책기구를 편성하는등 수도권
공략을 위한 비상체제에 돌입할 방침이다.
민자당의 고위관계자는 3일 "호남권에서 민주당이 압승할것이 분명한
만큼 영남 권에서 야당과 상당한 의석차를 벌여 이를 상쇄한다고 가정할
경우 총선승부처는 결 국 전국지역구의 35%에 해당하는 82개지역이
몰려있는 서울 인천 경기등 수도권일원 "이라고 지적, "설날 연휴가
끝나는대로 선거대책본부와는 별도로 수도권특별대책기 구를 편성, 서울등
수도권공략에 당력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특히 민자당은 서울의 44개 선거구중 우세지역이 불과 15곳정도에
불과하다고 판단, 과반수의 의석확보를 위해 서울을 하나의 광역선거구로
간주한 종합적인 선거 대책을 강력히 추진키로 했다.
민자당은 이를 위해 취약지역인 서울의 경우 중앙정치교육원에서
반책까지 교육 을 실시하는 한편 당원배가운동 <>여권성향 시.구의원들의
측면지원 <>각종 직능 단체의 친여외곽단체 연계망구축 <>대학생조직
편성등 다각적인 대책을 추진할 방침 이다.
이 관계자는 수도권에 대해서는 <>교통난해소 <>주택 <>민생치안문제등
지역주 민들의 피부에 와 닿을 수있는 공통적인 공약및 정책들을 마련,
공동으로 홍보대책 을 펴나갈것이라고 밝히고 남북정상회담의
성사가능성등 남북관계의 급진전을 호재 로 삼아 적극 대처해 나가면
서울에서 과반수의석확보도 가능할것이라고 말했다.
민자당은 또 김영삼대표를 비롯한 당수뇌부가 수도권 취약지역의
선거지원활동 에 직접 나선다는 방침아래 구체적 지원계획을 수립중이며
중앙당사무처요원가운데 선거실무에 밝은 유능한 요원들을 서울지역에 중점
투입할 계획이다.
민주당은 6일께 1차 발표에서 제외된 30개 경합지역의 공천자인선이
완료되는 대로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국에서 동시다발로 지구당창당및
개편대회를 개최, 통합 야당 열기를 확산시켜 나갈 방침이다.
민주당은 특히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의 경우 야당을 지지하는 젊은층의
기권방 지를 위해 당내 청년특별위원회를 구성, 청년층을 대상으로 한
소규모 집회와 기권 방지 캠페인을 병행해 나가면서 수도권 유권자를 위한
교통난과 주택난해소대책등 정책대안을 개발,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민주당은 또 시국강연회등을 통해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연기
<>정치자금 <>6. 29선언의 주체시비등을 쟁점화해 나갈 방침인데 당의
관계자는 서울에서 야당바람이 일어날 경우 30석이상을 따낼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또 인천및 경기도에 걸려있는 38개 의석중 15석 이상을
확보한다는 목 표를 세우고 공천자들에게 친야성향의 청년층을 파고들어
잦은 모임을 갖도록 시달 했다.
김대중 이기택대표도 10일이후부터 전국 각지에서 열릴 지구당 창당및
개편대회 에 참석, 정부여당을 규탄하는 시국강연회를 가질 예정인데 특히
수도권순방에 치중 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