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제7관구 해상보안본부(북구주)는 2일 지난달 31 일 새벽2시께
후쿠오카(복강)현오키시마오키(충도충) 북쪽30KM 지점 공해상에서 한국
오징어 낚시 어선 제25 삼영호(56.59톤.선장 노맹헌)가 닻을 내리고 정박
하고 있 던 중 원인모를 사고가 일어나 선장 노씨등 선원 16명이 실종됐다
고 발표했다.
일해상보안본부는 한국 해양경찰대의 연락을 받고 1일밤부터 인근
순시선등을 동원, 현장을 중심으로 수색 작업을 폈으나 2일 낮 현재 선체는
물론 실종선원들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삼영호는 사고 당시 한냉기단의 영향으로 해상에 폭풍이 심하게 일어
닻을 내리 고 날씨가 회복되기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해상보안본부는 설명했다.
한편 해상보안본부는 당초 삼영호가 정박중 부근을 통과하던 다른
선박의 스크 루에 닻이 찢겨 전복됐다고 발표했다가 다시 "무엇인가 다른
원인으로 전복됐다" 며 사고원인을 정정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