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연방은 발트 3국중 하나인 리투아니아공화국에 주둔해
있는 구소련군을 이달부터 철수하기로 합의했으며 일부 무기와 탄약을
리투아니아에 넘겨주는 문제에 관해서도 협상하게 될 것이라고 이 두나라
관리들이 1일 밝혔 다.
리투아니아와 러시아 협상 대표들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발표하고
이번 합 의는 지난달 31일 리투아니아의 수도 빌뉴스에서 가진 회담에서
이루어진 것이라고 말했으나 군철수가 언제 완료되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아루네 콘타우타이테 리투아니아 최고회의 대변인은 전문가들이 오는
10일 세부 사항을 논의하기 위해 회동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군대철수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며 신속히 이루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관리들은 발트 3국내에 6백8개부대 12만8천여명의 병력이 주둔해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웃 라트비아에서도 구소련군 철수문제를 논의하는 협상이 1일
시작됐다.